안녕하세요! 디히나라 육아노트입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한 달 이내에 맞혀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인 BCG(결핵 예방접종)!
임신 중일 때부터 “도장형인 경피용을 맞힐까, 주사형(불자국)인 피내용을 맞힐까?”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보통은 조리원 연계 병원에서 편하게 경피용을 맞히고 퇴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소신 있게 ‘피내용’을 선택했고 조리원 퇴소 당일 바로 소아과로 직행해서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경피용 대신 피내용을 선택한 솔직한 이유와 조리원 퇴소 당일 부산 가족보건의원 방문 후기, 그리고 접종 후 고름 및 흉터 관리 경험담을 공유해 드릴게요!

1. 경피용 대신 BCG 피내용을 선택한 3가지 이유
경피용은 도장처럼 찍어 아기가 덜 아프고 고름이 덜 찬다는 장점이 있다고 들었지만, 저는 아기 낳기 전부터 피내용으로 마음을 정해두었습니다.
- 가장 중요했던 ‘흉터(자국)’: 피부 타입에 따라 경피용의 동그란 점 자국 여러 개가 크게 남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흉터가 남는다면 동그라미 여러 개보다 딱 하나만 남는 피내용이 훨씬 깔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환공포증이 있어서 점 여러 개 자국이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 확실한 접종과 효과: 주사로 약물을 정확하게 주입하는 피내용이 개인적으로 마음이 더 놓였습니다.
- 무료 접종 혜택: 피내용은 국가 지원 무료 접종 대상이라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2. 조리원 1주 차 퇴소 당일! 부산 가족보건의원 직행 후기
저는 조리원을 1주일만 이용하고 퇴소했는데요. 집으로 돌아왔다가 일주일 뒤에 또 아기를 데리고 주사 맞히러 나가는 것이 애매해서, 퇴소하는 날 이왕 움직인 김에 한 번에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 부산 가족보건의원 방문: 피내용 접종이 가능한 부산 가족보건의원으로 갔습니다. 사전 예약 없이 오전 8시 30분 ~ 11시 30분 내에 방문해야 접종이 가능했습니다.
- 3kg 이상 접종 가능: 병원에 가니 “아기 체중이 3kg 이상이어야 맞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아기는 태어났을 때 3.14kg이라 가능했지만, 간호사님이 아기가 너무 작아 걱정스럽다고 하셔서 순간 “괜히 내 고집으로 작은 아기를 고생시키는 건 아닌가” 하고 덜컥 불안해지기도 했습니다.
- 접종 순간과 수유실 활용: 다행히 접종은 스무스하게 끝났고, 아기도 주사 맞을 때 잠시 울다가 안아주니 금방 달래졌습니다. 준비물은 조리원 퇴소 길이라 카시트와 겉싸개를 그대로 활용했고, 병원 2층 수유실이 잘 되어 있어서 기저귀도 갈고 모유 수유도 편하게 하고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3. 접종 후 열, 목욕, 고름 반응 솔직 경과
가장 걱정했던 접종 후 반응과 관리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지나갔습니다.
- 접종열과 칭얼거림: 다행히 집에 와서 열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약간 칭얼거리긴 했지만 안아주니 금방 달래지는 수준이었습니다.
- 당일 목욕: 접종 당일은 목욕 불가입니다. 다행히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 아침 목욕을 시켜주셔서 집에 와서는 목욕을 패스하고 편하게 쉬게 해주었습니다.
- 고름과 흉터 경과: 주사를 맞은 직후 바로 고름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1~2주일 정도 지나면서 고름이 올라오고 터지는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다행히 아기가 아파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흉도 크게 남지 않아 티도 거의 안 날 정도로 깔끔해졌습니다.
💡 BCG 고민 중인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
경피용과 피내용은 각각의 확실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부모의 가치관과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 가족은 조리원 퇴소 길에 한번에 진행한 것과 피내용 선택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접종을 앞두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당일 아기 체온과 컨디션만 잘 챙겨서 다녀오시기를 응원합니다!